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공유)말기암 환자도 진단 가능한 시대… 사망률 세계 최저 봅시다

말기 환자도 치료 가능한 시대... 사망률 세계 최저 킴스징헬스 조선 기자 입력 2019.12.27[암의 극복, 어디까지 왔는지]의 발생률 세계 2위'대장 암'​ 수명 연장을 위한 항암 진료 옛날 이야기, 정기 검진으로 조기 발견 늘고 항암제의 발달로 예후 좋아지고 장, 유전자에 맞추어 개인별 진료 ​ 한국인 대장 암 발생률은 10만명당 44.5명으로 세계 2위이다. 이는 세계 보건 기구의 국제 암연 구소(WHO IARC)가 세계 186국 암의 실태를 바탕으로 분석, 2018년 발표한 결과이다. 그러나 발생에 대한 사망률은 세계 최저 수준(186위)이다. 한국은 "대장암 진료를 잘하는 나라"인 셈이다. 실제 국내 대장암 생존율은 크게 늘었다. 세브란스 대구 병원 대장 항문 외과 이강영 교수(대장 암 센터장)는 "일례로서 과거, 대장 암 3기 환자와 지금의 3기 환자를 보면 병세 및 예후가 많이 변해","국가 암 검진 응시율이 높아지면서 4기 같은 말기 암도 적극적으로 진료하게 됐으며 국내 대장 암, 의사들의 치료 기술 표준화나 약재가 발달한 덕분"이라고 말했다. ◇ 5년 생존율 75.9%로 대폭 향상, 국립 암 센터의 주요 암종 5년 생존률 자료에 따르면 대장 암 생존율은 1993~1995년 54.8%에서 2012~2016년 75.9%로 향상됐다.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그래픽=권혜인 병기별 환자분포도 과거보다 긍정적으로 변화했다. 대장암은 병기에 따라 생존율 차이가 있지만 초기일수록 예후가 좋다. 병기를 크게 0~4기로 구분했을 때 1995~1999년 0~2기 환자의 비율은 41.2%에 불과했다. 2010~2014년 0~2기 환자의 비율은 54.2%로 늘었다. 3기 환자는 이 기간 31.2%에서 25.2%로, 4기 환자는 27.6%에서 20.5%로 줄어들었다(용세암 종합 병원의 대장 암 환자의 자료). 국립 암 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암이 처음 발생한 장기를 벗어나지 않으면(대부분 0~2기)5년 생존율이 95.3%로 크게 높다. ◇ 조기 발견 늘고 4기 환자도 수술 가능


>


그래픽권혜인 국내 대장암 성적 향상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크게 ▲수검률 향상을 통한 조기 발견 ▲진료기술의 발달·표준화와 이에 따른 말기 암 적극적인 치료 ▲새로운 항암제 개발 등을 이유로 꼽는다. ▷ 조기 발견=건국, 인천 병원 파운데이션에 전문 병원장(외과·대장 암 센터장)는 "1등 공신이 통상 치료를 통한 조기 발견"이라며"과거에는 대장 내시경 검사를 힘들고 부담하는 현대인이 많았지만 요즘은 당연한 검사라는 인식이 생기고 국가 암 치료의 항목에도 대장 암 검사가 내재되어 조기 발견이 늘었다"라고 말했다. 진료기술 발달·표준화=대장암은 진료가 가장 확실한 치료법으로, 진료기술이 발달할수록 생존율도 높아진다. 삼성 지역 전문 병원 소화기 외과 김희철 교수는 "직장암 징료울 예로 들면 과거에는 직장을 싸고 있는 직쟈은막과 관계 없이 암 조직을 제거했지만 요즘은 거의 직장 막을 손상시키지 않고 암 조직만 제거할수록 10년 동안 기술이 발전했다","사과를 울퉁불퉁하게 깎은 것이 과거의 기술이면 이쁘고 잘 깎은 것이 최근"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 어떻게 진료하는 다니면서 국소 재발률이 다르지만 과거에는 약 15%였지만 지금은 약 5%로 줄어든 것만 봐도 기술의 발달과 생존율의 관계를 알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한국은 대장암 진료기술이 부산과 매우 많은 상관없이 표준화되고 있다. 이강영 교수는 "의사들의 자발적인 세미나·교육 및 학회 차원의 노력으로 가능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 말기 암 환자의 적극적으로 치료=과거에는 전이(대장 암 환자의 경우 주로 간으로 전이된다) 된 4기 대장 암 환자는 징료울 실행하지 않고, 여명을 늘리기 위한 항암 치료를 주로 하였다. 암을 완전히 제거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김희철 교수는 "요즘은 4기 대장 암 환자라도 진료 치료를 하면서 완치를 바라볼 수 있다","암 치료에 크기를 줄인 뒤 간은 고주파로 치료하고 대장은 절제하는 등 다양하게 전이된 병소를 제거하는 기술이 시도되고 생존율을 높였다"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과거 같으면 징료이 불가능했던 대장 암 환자 30~40%는 현재 기술로 징료이 가능하다. ▷ 항암제의 발전=1980년대에는 '5FU'라는 약재가 사실상 유일한 대장 암의 항암제였지만, 1990년대 옥살리풀라티은과 이리노테캉다는 항암제가 개발됐다. 또 최근에는 표적 치료제도 등장하고 있는데 항암제와 함께 사용하면 기대수명이 늘어난다는 보고가 있다. 대표적인 표적 치료제인 베바시주맥 제제는 암세포로의 혈액 공급을 차단하고, 세츠키시맥 제제는 암세포 분열을 막는다. 혈관 형성이나 종양 관련 효소를 억제하는 레코라페니프도 2013년에 발매되었다. 전이성 대장 암의 2차 약제로 최근 출시된 앗풀리바ー세프토우 제제도 있다. 트리플리딘/티피라실 성분 제제는 곧 출시될 예정이다. 세톡시멈의 경우 "K-ras"라는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없다면 약제에 대한 반응이 더 좋다. 맞춤형 치료 시대, 생존율이 높아진다 최근에는 개인 맞춤형 치료가 주목받고 있다. 황대영 전문병원장은 암의 위치나 유전자에 따라 특정 치료제가 더 잘 듣거나 도움이 안 된다는 연구가 나온다며 예를 들어 횡행결장을 기준으로 종양이 오른쪽에 있으면 부지런히 듣지 않고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는 MSI 대장암 환자는 면역치료제를 사용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황 전문병원장은 "진료·방사선·항암 등을 개인별로 어떻게 조합할지 연구를 계속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국내 대장암 생존율은 더욱 높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