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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인생을살면서마주치는수참많은병중에서가장무섭고,그리고가장가슴이무너지는병입니다. 그래서 인간들은 암에 걸리는 것을 미리 막기 위해 암을 일으키는 환경을 멀리합니다. 담배, 불에 탄 음식, 환경호르몬 등 발암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최근 기생충이 암을 일으킨다는 연구결과가 밝혀지면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개구충제 펜벤다졸이 암 치료제로 사용될 수 있다는 소식에 힘입어 더욱 주목받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번 기사는 암과 기생충의 관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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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기생충에 의한 암 유발은 오래 전에 제기되었던 주장입니다. 1913년 덴마크의 병리학자 요하네스 피비겔은 이러한 주제로 1926년 노벨 생리학·의학상을 수상하였는데, 스피롭테라 군의 기생충이 바퀴벌레 속에서 기생해 바퀴벌레를 먹은 쥐에게 위암을 발생시킨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하지만 피비겔의 실험 방식을 재현한 연구자 중 누구도 피비게일과 같은 결과를 내놓지 못해 결국 오류로 밝혀지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잘못됐더라도 후대 연구에서 발암기생충의 존재를 발견하고 충분히 가능성 있는 가설로 남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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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사례로는 간암과 폐암 치료를 받은 40대 콜롬비아인 남성입니다. 미국 질병관리센터(CDC)에 따르면 암 환자의 몸속에서 암을 일으킨 아주 작은 촌충인 소형 조충의 유전자가 발견됐다고 합니다. 남성의 암은 현대인의 암과 매우 비슷하지만 최근 현대인의 것이 아닌 특이한 병변이 나와 여러 차례 실험해 암을 유발하는 원인이 기생충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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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암기생충의 대표적인 예로 간흡충(Clonorchissinensis)을 들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간디스토마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해요. 낙동강, 영산강, 섬진강, 금강, 한강유역을 중심으로 오랜 세월 서식해온 기생충으로 낚시로 잡은 민물고기를 날로 먹으면 기생충이 음식물에 있는 발암물질을 기폭제로 하고 그 기생충은 발암물질을 기반으로 암을 촉진하는 것입니다. 그 결과 악성 종양으로 유명한 담도암을 유발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담도암: 간의 외담관은 간문부에서 좌우로 나뉘어 각각 간으로 들어가는데, 이렇게 깨지는 부위의 담관에서 생기는 암을 말한다. 담도암은 매우 치명적인 암이지만, 한 번 발생하면 6~12개월 생존하지 못하고, 5년 생존율이 20%에도 못 미칩니다. 왜냐하면 해당 장기 주변에 중요한 혈관이 많고 복강이나 무시의 근접성으로 인해 주변 장기에 암의 파급이 빠르기 때문이다. 또한 치료를 하더라도 담도의 인체 내에 깊숙이 숨어 있기 때문에 내시경이 어렵고 초기 증상이 복부 팽만감, 소화불량, 체중 감소 등으로 매우 평범하여 조기 치료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간흡충은 한국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서식하는 나라에 따라 종류도 다양하지만 태국 간 흡충(Opisthorchis viverrini, 태국, 라오스, 베트남, 캄보디아 등에 분포), 고양이 간 흡충(Opisthorchis felineus, 러시아 서부 및 동유럽에 분포) 및 방지역혈흡충(Schistosoma haematobium, 아프리카 및 중동 부산에 분포) 등을 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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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발암기생충에는 방전주혈흡충(Schistosomahematobium)이 있을 것입니다. 이 기생충은 *방광정맥총에 매일 수백 개의 알을 놓아 수많은 궤양을 발생시킵니다. 그로 인해 생긴 염증이 비정상적인 세포 증식을 초래하면 방광암으로 발전할 수 있지만, 방전 주혈흡충 감염은 암 발생 위험을 약 5배로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방광정맥총 : 방광주변 정맥이 가늘게 나뉘어 입체적으로 구성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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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우리는 이런 간과한 기생충을 어떻게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을까요? 우선 간흡충의 경우 기생충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민물고기를 푹 삶아 먹어야 합니다. 또 이 생물이 많이 출몰하는 대구에서는 민물고기를 조리한 뒤 조리기구는 모두 깨끗이 씻어 소독해야 다른 감염을 막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먹는 물에서도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상습 출몰한 대구에서는 반드시 물을 끓여 마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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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기생충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전문의와 상담하여 감염이 확실시되는 경우에는 플라지칸텔(Praquantel)을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플라지칸텔은 기생충의 종류인 조충류와 흡충류의 치료에 효과가 있는 약입니다. 기생충의 수축을 유도해 마비시켜 우리 몸의 면역계가 기생충을 제거할 수 있도록 돕고, 아데노신 흡수를 방해하여 주혈흡충의 성장을 막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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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천어축제, 빙어축제, 송어축제 등 민물고기잡이가 한창일 것입니다. 개중에는 민물고기를 회로 먹는 현대인도 있을 것입니다. 기생충의 위험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지금 이런 행동은 자제해 주십시오. 최악의 경우 암에 걸릴 수 있으니까요. 물론 암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암을 일으키는 기생충에 감염될 가능성은 절대 무시할 수 없습니다. 아쉽더라도 민물고기는 꼭 조리해 먹고, 축제에 가서 제 몸에 이상을 느끼면 바로 병원에 가세요. 미리미리 조심하는 습관을 들이고 건강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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